[시황] 코스피, 중동 불안에 롤러코스터...2590대 턱걸이 마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4.19 16:29  수정 2024.04.21 01:18

장중 3% 넘게 떨어져...1.63% 내린 2591.86 종료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이스라엘의 보복공격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론에 3% 넘게 떨어진 뒤 낙폭을 다소 줄이며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에 지수가 장중 2550선까지 밀린 뒤 오후 들어 다시 2590선을 회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하락한 2600.69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3.08% 내린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2559.39) 이후 처음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489억원, 기관은 66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이 925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장 초반 하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도 연일 치솟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증시의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등은 이란의 일부 도시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전면전으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51%)를 비롯해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셀트리온(-2.37%), 삼성바이오로직스(-1.14%), 기아(-1.60%) 등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일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 장초반부터 하락해 7만7000원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포인트(1.61%) 낮은 841.9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3.58% 내린 824.99까지 밀린 뒤 하락폭을 점차 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엔켐(-5.07%), 알테오젠(-4.43%), 이오테크닉스(-3.25%), 셀트리온제약(-2.3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359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611억원, 기관은 995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한때 1390원선까지 치솟았다가 138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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