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SMR활용 넷제로 시티 조성 추진…한수원,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 제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4.24 10:03  수정 2024.04.24 19:50

경주와 SMR 국가산단 조성·SSNC 개발 업무협약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활용 모델ⓒ

경북 경주시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조성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4 한국원자력 연차대회 현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i-SMR & SSNC 론칭'을 발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탄소중립 해법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SSNC(Smart SMR Net zero City)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황 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SMR과 원자력 수소 생산,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과 원자력 열의 비 전기적 활용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우리 원자력계가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서 민첩하게 앞서나가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원자력계 모두가 힘을 모아 혁신형 SMR 사업을 조기 사업화하고 신성장 분야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SSNC는 세계적으로 개발수요가 증가하는 스마트시티와 SMR의 결합을 통해 모두가 원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i-SMR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각 도시가 필요로 하는 모든형태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의 지속발전과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MR이 주 에너지원이 될 SSNC는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도시임은 물론 SSNC에서는 에너지 소비 비용이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i-SMR은 2023년 기본 설계를 마친 후 정부 주도 아래 2025년까지 표준 설계 완성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표준 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대 초 최초호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i-SMR을 활용한 SSNC 조성 대상 지역으로 경북 경주시를 꼽았다. 이날 한수원은 경주시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SSN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경주IC 인근에 조성되는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최적의 SSNC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경주 지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스웨덴 등 5개 지역 도시의 실제 기후환경 데이터와 개발계획을 활용해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도출하고 생산·소비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SSNC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은 길고 험난한 글로벌 탄소중립달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의 선두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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