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애플, 사상 최고가 기록…AI 경쟁력 확보로 매력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6.12 10:36  수정 2024.06.12 10:40

AI 전략 발표로 아이폰 등 기기 판매 촉진 기대

타사 대비 효율적 모델 보유…판매량 증가 전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쿠퍼티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새로운 AI 시스템인 ‘AI 인텔리전스’를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올 들어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하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투자 종목으로 삼아도 좋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역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리포트를 통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장중 207.16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의 역사상 최고가인 동시에 2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애플이 자체 기기에 탑재될 AI 기능을 공개하면서 이뤄졌다.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등 기기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실제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아이폰의 슈퍼 사이클을 가져올 것”이라는 공통적인 견해를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애플의 AI 모델이 경쟁사 대비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경쟁력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투자 비중을 확대해도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는 실제 활용되는 방식이 다른 온디바이스(내장형) AI와 다르게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로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20.7% 증가한 789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AI 전략 음성비서인 ‘시리(Siri)’의 편의성이 향상된 점과 오픈AI와 파트너십 등이 매력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도 “애플이 가장 진일보하고 성능 좋은 디바이스용 AI 모델을 보유한 만큼 AI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애플의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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