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올해 개인 순매수 15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6.19 09:30  수정 2024.06.19 09:31

차별화된 수익률에 집중 매수…연초 이후 66%·1년 93%

트렌드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축…엔비디아 편입비중 25%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ETF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미국반도체MV’의 순자산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4963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때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올해에만 159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개인 총 누적 순매수는 211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516억원)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미국반도체MV’가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상품은 ▲연초 이후 65.9% ▲1년 9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의 경우, 여타 일반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와 비교했을 때 최소 8%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기초지수인 MV반도체지수가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명확하게 수혜를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미국반도체MV’는 약 27조원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 SMH(반에크반도체 ETF)가 추종하는 MV반도체 지수를 기초지수로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지수는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도주를 최대 20%까지 투자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미국의 또 다른 반도체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를 크게 앞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MV반도체 지수는 ▲연초 이후 58.67% ▲1년 83.09% ▲3년 132.3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연초 이후 38.65% ▲1년 59.77% ▲3년 89.95%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KODEX 미국반도체MV’는 AI반도체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투자 비중이 약 25.08%로 국내 상장 일반 반도체 ETF(33개) 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함께 AI반도체의 핵심인 ASIC(주문형)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8.51%)과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인 퀄컴(4.99%), 이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12.74%)을 최상단에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ASML·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핵심 반도체장비 업체와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EDA) 분야 과점 기업인 케이든스·시놉시스를 포함하는 등 균형적인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AI의 최대 수혜 분야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KODEX 미국반도체MV가 차별화된 장·단기 수익률을 지속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MV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AI반도체 선도기업을 놓치지 않으면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려는 적극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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