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 강한 경기도당 만들어 정권심판"
김승원 "이재명 대표와 함께 대동사회 열겠다"
국회 강득구 의원과 김승원 의원이 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은 "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는 슬로건으로,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이재명 대표와 대동사회를 열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강 의원은 "경기도의회 의장과 연정부지사를 역임한 경기도 전문가이자 , 이재명 대표로부터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지명받은 강득구가 경기도당을 정권심판의 심장으로 만들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기도당위원장은 '결기'를 가진 도당위원장 "이라며 "지난 대선 기간 3 건의 고발을 당하며 서슬퍼런 검찰의 칼날이 두려웠지만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 함께 있기에 두려움을 떨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순신 전 검사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 , 서울 - 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현 정부에 대한 공격에 날을 세워 왔다.
강 의원은 공약으로 당원 주권 강화를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당 내 당원존 마련 △도당 중요 의사결정에 당원 참여 적극 보장 △당원 성장 프로그램 마련 △청소년위원회 신설 및 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지방의회 의원 1 인당 1 명의 정책지원관제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승원 의원도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주권시대'와 '대동사회'를 내세웠다.
김 의원은 현 상황을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직접 민주제 중심의 미래형 민주주의로 혁신해가는 대변혁의 시기"라고 규정하며 "당원은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자 당 정책의 생산자이며 책임도 기꺼이 나눠지려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검찰독재정권을 종식시키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문재인정부에 이어 4번째 민주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어 정권교체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원주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원의 지방 공천권 행사 △경기도당의 당원주권국 설치 및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 개편 △경기남·북부 지역의 자율성 및 독립성 보장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중심에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 있었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당원의 뜻이 민주당의 정책이 되고, 민주당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가치로 인정받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오늘 출마기자회견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도 전역의 당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수원시갑 출신 재선 국회의원으로,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문화체육관광위원, 법제사법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약했고 민주당 내에선 법률위원장,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 특활비TF단장, 원내대표 비서실장, 민주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