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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다시 1억 가나…금리 인하 가능성에 9600만원 돌파


입력 2024.07.29 16:24 수정 2024.07.29 17:18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美 공화당 가상자산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가격↑

오는 30~31일 FOMC 회의에 시장 이목 집중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이달 초 77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9600만원선을 회복했다. 상징적인 가격으로 꼽히는 1억원까지 약 400만원 남겨둔 것이다.


2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3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53% 상승한 9682만원(코인마켓캡 기준 6만981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가해 "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26일에 발표된 6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전월 대비 0.1%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지수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은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집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FOMC 회의 후 연준이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의 개선을 반영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과 너무 늦게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을 비교해 따져왔는데, 이제는 행동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더블록을 통해 "미국 공화당의 친 가상자산 정책과 금리 인하 예고 등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은 연준 금리 인하 등 요인으로 오는 하반기면 10만 달러(1억3824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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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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