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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리뷰] 최초 데모공개 ‘붉은사막’, 기대 이상 손맛 찬사


입력 2024.08.23 20:12 수정 2024.08.23 22:5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게임 화면.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펄어비스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개발을 시작한 지 약 5년 만이다. ‘검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펄어비스의 차기작이라 시연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해외 팬들의 기대감은 치솟았다. 실제로 이번 게임스컴 붉은사막 부스는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려 긴 대기열이 한동안 지속됐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연 버전은 주인공 ‘클리프’가 회색갈기 용병단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이 과정에서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핵심은 보스전이다. 플레이어들은 붉은 사막의 방대한 월드 내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4개의 보스와 싸워볼 수 있다.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과 공격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게임 화면.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게임을 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콘솔 조작키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키를 동시에 두세개를 눌러야 사용할 수 있는 콤보 기술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시연 전 조작키 설명 영상을 봤지만 한두번 보고 외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한 부스 관계자는 “게임 내 모든 기술을 한번 다 써보라고 데모 버전에서만 한꺼번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을 순차적으로 익히면 지금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캐릭터가 좌우로 이동할 때마다 시점을 수시로 바꿔줘야 해 게임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조작이 너무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또 다른 부스 관계자는 “아시아인들과 달리 콘솔에 익숙한 서양인들은 조작법에 금방 적응하는 편”이라고 서구권 유저들의 반응은 아시아 유저들과 약간 다르다고 했다.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일부 한국 기자들은 비록 조작법은 까다롭지만 한편으로는 공격 스타일이 다양해서 손맛이 좋게 느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은 실력에 관계 없이 모두에게 호평받는 요소 중 하나였다.


한편 붉은 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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