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우수·유망 기업 선별...연계 ETF 출시
자금 유입 효과 주목...TR·PR 두 가지 유형 예상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상장사들을 선별해 지수에 담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24일 오후 기업가치 우수 기업 및 기업가치 제고 유망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연초부터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밸류업 정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지수에 담길 구성 종목들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밸류업 지수를 활용하거나 자산운용사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 자금 유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거래소는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지수 관련 상품화에 대한 수요 조사도 마친 상태다. 올해 4분기 내 지수와 연계된 ETF 상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밸류업지수가 TR(Total Return·총수익지수)과 PR(Price Return·주가수익지수)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R형은 주가수익율 반영과 더불어 현금배당 발생시 포트폴리오에 재투자를 가정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PR형은 주가수익율만을 반영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