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방산 등에 업고 날았다..."내년까지 고공행진"(종합)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4.10.31 17:36  수정 2024.10.31 19:50

3Q 영업익 전년대비 457% 증가

방상 부문이 책임져...715% 폭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하는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방산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오는 4분기에도 국내외 수주물량의 실적 반영이 예정돼 있어 호실적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7%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치로, 시장 전망치(3231억원)도 크게 상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깜짝 실적이 방산 부문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양산이 시작된 것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공개한 방산 부문 실적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4분기와 내년까지도 방산 부문의 수익성을 책임진 K9과 천무의 인도가 남아있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사측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출의 경우 K9 조기 인도를 통해 3분기까지 연간 가이던스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무는 연말까지 40대 이상 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K9도 4분기까지 60문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K9과 천무 인도가 계속 진행된다. 연초부터 계속 언급했듯이 올해 매 분기마다, 내년까지도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수주를 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부분이 있다"면서 "중요한 건 수익성인데, 수익성 측면에서 원가 절감되는 부분이 내년, 후년까지 계속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수주의 경우 기존의 3개 지역인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력 제품군으로 마케팅이 진행 중"이라면서 "레드백 계약 이후 여러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밑에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사업 부문은 매출 4779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이 반영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SF는 원제작사 리스크까지 참여 지분만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272210)은 매출 6392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투자한 쎄트렉아이는 3분기 매출 437억 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최근 인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대표 자리를 겸직하게 된 손재일 대표와 관련해서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서 사업들의 시너지를 내서 양사가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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