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169점·명품시계 43점·귀금속 419점 및 골프채·미술품 등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가방 등 835여점을 오는 26일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고양시에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한다.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69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모두 83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은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롤렉스 시계와 360만원의 에르메스 가방, 337만원의 금팔찌 등이다. 또 무츠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로얄살루트 38년산 등 다양한 물품들이 공매로 나온다.
입찰은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