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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탑 vs ‘조명가게’ 배성우…논란의 두 배우, 작품에 영향 끼칠까 [D:이슈]


입력 2024.12.03 16:00 수정 2024.12.03 16:0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황동혁 감독 “작품 나오면 판단해 달라” 당부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와 ‘조명가게’가 논란 배우의 출연으로도 나란히 이목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는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출연한다. 탑은 2016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했으며,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에게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은퇴를 암시했으나,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배우로 복귀하게 됐다.


ⓒ'오징어 게임2' 예고편 캡처

‘조명가게’에는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성우가 등장한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배성우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2021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이미 시청자들을 한 차례 만났던 배성우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반갑게 그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감독들은 ‘작품’으로, 또 ‘연기’로 시청자들을 설득하겠다는 각오다. 황동혁 감독은 탑 출연 확정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제 판단이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벌어졌고, 시간이 지났다고 여겼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있지만, 대마초 관련 사건 이후 복귀하신 분들도 봤었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판단이었다”고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거나 그러기엔 이미 과정이 많이 흘러 있었다. 결과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철회하지 않았다. 작품을 보시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최승현 또한 쉬운 복귀가 아니었음을 아실 것이다. 작품이 나오면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은 “이미지, 연기력등 여러 가지를 보고 캐스팅을 했다. 확실하게 연기력에 대해 믿음을 갖고 배우를 캐스팅했다”라고 배성우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말처럼‘연기’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 불참이 확정되고,‘오징어 게임2’의 포스터에 등장하지 않아 ‘출연 분량’에 대해 각종 추측을 유발하고 있는 탑은 공개 전까지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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