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네버엔딩 계파 전쟁 끝낼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27 10:30  수정 2025.07.27 11:03

"70석되면 개헌 못 막아…李대통령 장기 집권"

"계파 없는 초선, 주진우가 당대표되는 게 쇄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주진우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주진우 의원이 지속된 당내 계파 갈등을 종식하고, 단일대오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야 한다고 피력하며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다"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며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며 "서로 '내부 총질

과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한다.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당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주당과 외롭게 싸울 때, 당이 분열된 바람에 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석수가 107석이다. 상대방을 탈당시켜 70~90석이 되면 제1야당 역할은커녕, 일방적 개헌도 못 막는다"며 "바로 이재명 대통령 장기 집권이다"라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나는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며 "진정으로 절박해서 (당대표로) 나왔다.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당이 분열을 멈추고 단일대오를 이루면) 민주당의 특검, 제명, 정당해산, 공소 취소, 사면 남발 다 막아낸다"며 "사랑하는 우리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