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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취임…“내실경영으로 시장 불확실성 대응”


입력 2024.12.18 09:44 수정 2024.12.18 17:44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백정완 전 대표이사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백정완 전 대표이사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주 회장, 정진행 부회장을 비롯해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 탁월한 리더쉽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미래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준 백 전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 취임하는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줬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 사장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 전 대표이사는 이임사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은 대우건설과 함께한 시간들이었다. 40년 동안 몸 담아 온 대우건설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대우건설은 끊임 없은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전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망 아래 중흥그룹 편입 3년의 대우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백 전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특히 김 사장은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각오로 현장 관리를 다하는 한편, 내실경영 강화 기조를 강조했다.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김 사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해외시장 개척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우선 건설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인 BIM과 PC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설이외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토대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또 김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정 회장의 행보에 발맞춰 핵심 3대 권역인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대한 개발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고도화에 나선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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