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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돌비와 협력해 차량 OLED 강화


입력 2024.12.19 09:12 수정 2024.12.19 09:1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한 MOU 체결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돌비본사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돌비 래버러토리스 MOU 체결식 모습.(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패트릭 로시 돌비 래버러토리스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네번째는 존 제이콥스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선도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와 협력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리더십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여기에 최적화된 차량용 OLED를 공동 프로모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계 최고의 명암비, 넓은 색영역 등 뛰어난 화질을 갖춘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와 생생한 색감과 화질, 명암비를 섬세하게 표현해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의 프리미엄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가 삼성 OLED를 채택해 돌비 비전을 도입할 경우, 평가 인증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평가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화질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에렛(Andreas Ehret) 돌비 래버러토리스 자동차 사업 부문 시니어 디렉터(Senior Director Automotive Business)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탑승자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업계 최고의 OLED와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서 돌비와 협력해 차세대 차량용 OLED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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