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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홀린 K뷰티…아누아, 성공 비결은 ‘진정성’


입력 2025.01.06 07:07 수정 2025.01.06 07:0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북미·일본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 진출…고객 중심 경영 주효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고객 소리 반영·개선 선순환 구조 구축

아누아가 뷰티 크리에이터 알라뷰티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메이크업 제품 '결 쿠션'.ⓒ아누아

국내 뷰티 브랜드 아누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미, 일본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평균 250%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진정성 있는 제품 혁신을 이뤄낸 것이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고객 중심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VOC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싱클리는 AI 스타트업 딥블루닷이 개발한 고객 리뷰 분석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 분류, 분석 등 AI를 활용해 운영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범위를 대폭 확장하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동시에 잠재적 니즈 대응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누아의 첫 메이크업 제품 ‘결 쿠션’이다.


결 쿠션은 뷰티 크리에이터 알라뷰티가 제형부터 조색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 함께 했는데, 특히 다양한 피부 타입을 가진 알라뷰티의 구독자들이 직접 조색 작업에 참여했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3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그 결과 결 쿠션은 초도 물량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뷰티 유튜버 후니언과 협업해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이하 PDRN 세럼)’도 선보였다.


후니언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샘플 테스트까지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진행한 후니언 콜라보 마켓에서 억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리브영, 화해, 글로우픽 등 국내 주요 뷰티 어워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코스맥스와 함께 개발한 ‘3 세라마이드 판테놀 모이스처 베리어 크림’을 내놨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분감 없이 촉촉한 보습력을 원하는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아누아는 해외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에 걸쳐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 역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아누아는 올해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현지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아누아가 북미를 비롯해 일본,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제품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리뷰 분석으로 제품 개선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K-뷰티를 리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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