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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나다에 25% 관세 공식 통보…“4일부터 시행”


입력 2025.02.02 07:31 수정 2025.02.02 07:31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대로 캐나다에 25% 관세부과를 4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한다고 캐나다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하면서 시작된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1일 미 정부로부터 캐나다산 상품에 25%, 캐나다산 원유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미 정부의 관세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캐나다와 함께 중국산에 10%, 멕시코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실제 부과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NYT는 “이들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가 연기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캐나다 C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의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면서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며 “오랜 동맹국인 캐나다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으로 캐나다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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