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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 PSG 이강인, 챔스 8강에서 또 배제?


입력 2025.04.15 19:33 수정 2025.04.15 19: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벤치 출발 가능성이 높다.


PSG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PSG는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1 완승, 2차전에서 1골 차로 져도 4강에 진출한다. 매우 유리한 고지에서 치르는 원정경기지만,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차전에서 교체 카드로 곤찰로 하무스·워렌 자이르 에머리·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3장만 썼다. 끝내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지난달 A매치에서 가벼운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훈련에 복귀해 출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쓰지 않았다.


16강 리버풀전에서도 이강인은 교체로 투입되거나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 6골-5도움으로 팀의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전반기에는 선발 출전(15회)이 교체 출전(11회)보다 많았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하거나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시즌 초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좌우, 중앙,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지만, 비티냐·루이스·네베스가 이강인 보다 더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면서 중원에서 포지션 스위칭을 훌륭하게 수행, 이강인의 역할은 줄어들었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윙포워드 자리에 크라바츠헬리아가 가세한 데다 두에의 경기력까지 크게 올라오면서 이강인의 비중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


경기력이 쇠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다른 팀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는 시즌을 마친 뒤 에릭센, 카세미루 등과 헤어질 것으로 보인다. 2선 자원이 절실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맨유에 적합한 자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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