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슈퍼카 매장에서 높은 실적을 쌓은 여성이 성 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북부 지역에서 포르쉐 차량을 가장 많이 판매한 자동차 딜러가 성 접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몰리 무 첸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해 1월 포르쉐 중국 북부 지사 중 가장 많은 포르쉐를 팔아 판매왕에 올랐다. 그는 2023년 한 해 동안 170대의 차량을 판매해 포르쉐 중국 CEO로부터 상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도 남달랐다. 2023년부터 2년간 총 340대의 슈퍼카를 판매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70대를 또 팔았다"라고 자신의 실적을 언급했다.
미모와 능력을 갖춘 판매왕의 등장에 무 첸웬이 남성 고객에게 성 접대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의 사진이 담긴 음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무 첸웬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라며 해당 영상을 신고하는 한편 "고객의 약 60~70%가 여성이며, 개인적으로 고객과 어울리거나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유명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8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차량 주문의 약 3분의 1이 SNS의 영향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영업력은 성실함과 강한 친근감을 바탕으로 한다"라며 "고객을 위해 사진을 함께 잘 찍고 유대감을 형성한다"라고 성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