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김광현 박사와 함께 폐배터리 복원·재생 산업 본격 진출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입력 2025.04.27 09:00  수정 2025.04.27 09:00

김광현 박사ⓒ㈜다보링크

㈜다보링크가 에너지 분야 전문가 김광현 박사와의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복원 및 재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발판으로 국내외 폐배터리 산업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광현 박사는 폐배터리 시장의 잠재력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며, 다보링크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력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 진입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2030년 세계적으로 약 411만 대의 전기차가 폐차될 것으로 전망되며, 2040년에는 이 수치가 4,22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글로벌 재활용 시설의 절반가량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어 공급망 구축과 기술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것이 김 박사의 설명이다. 국내 역시 2030년 이후 폐배터리 배출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여 자원순환과 환경, 안전을 아우르는 대응이 필수적이다.


김 박사는 또한 폐배터리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이 포함된 고부가가치 자원임을 강조하며, 이를 활용한 복원 및 재생 산업은 연평균 최대 3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도 향후 10년간 약 70% 성장이 전망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투자에 따라 산업 확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다보링크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복원 및 재생 기술의 고도화, 품질 인증 체계 마련, 그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B2B 협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IoT 및 데이터 기반 배터리 이력 관리 시스템 개발, 정부 및 대기업과의 공동 실증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금속 추출 기술과 자동화 설비, 성능 복원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보링크는 여기에 품질관리 및 데이터 기술을 더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링크는 이 같은 기술력과 전략적 방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 및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김광현 박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폐배터리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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