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8만명 돌파…지방 활성화 앞장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07 16:12  수정 2025.05.07 16:12

전국 33개 인구감소지역 345개 관광상품 운영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출시 8개월 만에 8만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 여행상품은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의 정부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및 33개 지자체 등 총 40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 발굴한 상품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기존에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여행상품을 모두 포함해 현재 345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8개월간 거둔 경제유발효과는 225억여 원에 이른다.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할인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자유여행상품’ ▲전문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코레일의 ‘관광전용열차’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자유여행상품’은 원하는 기차여행지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선택하면 된다. 다음 여행 시 열차 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지 입장료와 지역 특산 농산품 할인 교통비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지자체와 추천관광지는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지자체와 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대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할인혜택도 적용된다.


‘관광전용열차’는 정기 운행하는 열차와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임시 열차가 있다.

정기 열차는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남도해양열차 등이 있다. 임시 열차는 단체여행객을 모집해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만큼 여행객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교육열차, 국악와인열차,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등 테마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코레일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용 ‘기차여행 캘린더’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계절별 축제 정보를 소개하고,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안내한다.


한편, 코레일은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13개 주요 KTX역에서 짐보관·배송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거운 캐리어나 골프백 등을 숙소, 골프장, 자택 등 지정한 장소까지 배송해준다.


대상역은 서울, 용산, 광명, 천안아산, 오송, 대전, 동대구, 경주, 부산, 광주송정, 여수엑스포, 목포, 강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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