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장 많이 찾아" 중국도 인기
통신사 유심교체 부스 68개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이어진 이번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총 147만3000명, 하루 평균 21만 38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2024.4.30-5.6) 대비 약 10.1%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날은 연휴가 끝나기 직전 일인 5월 5월(월, 21만9740명)이었다. 출국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3일(토, 11만4741명), 입국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5월 6일(화, 11만4630명)이었다.
노선(국가)별로는 일본을 찾은 여객이 전체의 2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17.7%), 베트남(10.2%), 미국(7.0%) 등이 뒤를 이었다.
공사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명절 연휴 등 극성수기에 준하는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출국장 조기 개장, 안내인력 확대 배치, 면세점 및 편의시설 운영 시간 확대 , 임시 주차장 추가 확보 등 종합적인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 여객 불편과 공항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황금연휴 기간과 최근 발생한 통신사 유심 사태가 맞물려 출국을 앞두고 유심 교체를 원하는 여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통신사와 협업해 해당 통신사의 기존 로밍센터 외 제1, 제2 여객터미널 출발층에 유심 교체를 위한 부스를 대거 추가(T1 17개→40개, T2 17개→28개) 운영했다. 추가 부스는 앞으로 약 한 달간 지속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설 연휴 출국시간 증가로 혼잡상황이 발생했던 만큼 이번 황금연휴는 국토교통부, 법무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하는 것은 물론, 통신사 로밍센터 확대 운영 등 여객 편의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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