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장 가까운 3기신도시"…부천대장 A7·A8 주택전시관 오픈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5.09 17:12  수정 2025.05.09 17:12

총 865가구, 19일부터 청약 접수 시작

10일부터 사전청약자 대상 전시관 우선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A7, A8블록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내 A7, A8블록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천대장 A7, A8 블록 공급 물량은 총 865가구이며, 지난달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해 19일부터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이번에 공급하는 두 블록은 모두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5억2000만원 수준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8200만원 정도 상승했으나 인근 원종지구 민간 분양가가 5억9000만원선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일로부터 3년간 전매제한이 있으나, 실거주 의무가 없다.


부천대장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로 평가된다. 신도시 서측에는 인천계양 신도시, 북측에는 김포공항, 마곡지구가 위치해 있다. 동측으로는 서울 강서구·양천구와 인접해 있다.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위치인 만큼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대장홍대선 지하철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A7, A8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어 홍대까지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여월천, 수변공원 등을 통해 자연 속 여가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자족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올 1월 DN솔루션즈, 4월에는 대한항공 등 우량기업과 부천대장 내 입주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능케 하는 앵커기업을 앞으로도 계속 유치해 간다는 전략이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됐다. 10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개된다. 일반청약자는 이후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급 일정은 19일부터 청약 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한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A7과 A8 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일인이 두 블록 모두 청약할 수 있으나 중복 당첨 시 A7 블록 당첨만 유효하다.


지역 우선 공급 기준에 따라 공고일 현재 부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우선 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출산 및 양육 가구에 대한 청약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해당 지역 거주 출산·양육 가구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공급 위축과 건설산업 장기침체 우려로 공공의 선도적인 정책 수행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LH는 올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8000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부천대장을 비롯해 수도권의 우수한 입지에, 합리적인 고품질 주택이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된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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