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위험 취약성 분석 등 역할
환경부는 아시아 최대 물 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가 14일 자로 유엔환경계획(UNEP) ‘물분야’ 공인기관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기후적응력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물관리 시스템과 안전한 상하수도 기반시설 구축 등 지속가능한 물안보를 위한 투자·사업 추진을 업무로 한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2016년에 설립했다.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로 현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26개국과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 176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UNEP 공인기관 지위 획득은 그간 아시아물위원회가 개도국에 기후위험 취약성을 분석하고 재해 위험관리 기반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는 등 물안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공인기관 지위 획득으로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의제 관련 유엔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환경의제 설정 및 전략·예산 승인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UNEP와 공동사업 협력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가 주도하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GTI) 회원으로 국제사회의 녹색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을 활발히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이번 결과는 아시아물위원회가 물분야 협력 기구로써 역량과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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