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52주 신고가 경신…마니커는 상한가 터치
재고 부족 우려에…가격 인상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의 조류 인플루엔자(HPIA) 발생으로 하림과 하림지주 등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하림은 전 거래일 대비 12.19%(370원) 오른 3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림지주도 6.68%(470원) 오른 751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798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외에도 마니커(28.10%)가 장중 상한가를 경신했고 체리부로(18.44%), 마니커에프앤지(9.99%) 등도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국내 닭고기 수입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산 수입이 전면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부화용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관련 생산물의 수입을 60일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닭고기 수입의 약 88%를 브라질에 의존했다. 향후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재고 부족이 이어질 경우,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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