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서·벽지 유심 교체 직접 간다…19일부터 서비스 시행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5.16 15:31  수정 2025.05.16 15:32

14일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서울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브리핑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SK텔레콤(SKT)이 도서·벽지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유심 교체·재설정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에서 해당 서비스를 발표하고, 현재 직원 교육 등 사전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T월드 매장이 없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유심 교체나 재설정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악성코드 점검·제거까지 포함된다. 서비스에는 AS 차량과 전국 업무용 차량이 투입된다.


SK텔레콤은 향후 고객이 T월드 매장에서 QR코드만 스캔해도 유심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임 부장은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직원 상담 없이도 유심을 재설정할 수 있다"며 "재설정 과정에서 간혹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매장에 방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고객이 스스로 유심 재설정을 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유심 수급도 확대된다. 이달 말까지 500만개, 다음 달 말까지 500만개가 추가로 확보되며 7월에는 450만~500만개 입고가 예정돼있다.


구체적으로 17일에는 87만5000개가, 내주에는 100만개가 입고된다. SKT는 전체 교체 수요를 고려해 8월 이후 수급을 유동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심 교체 외에도 SKT는 이심(eSIM)으로의 전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으며, 유심 재설정 안내를 문자로도 제공하고 있다. 이심으로 전환한 이용자는 현재까지 약 2만9000명이다.


SKT는 전날 하루 동안 9만명이 유심을 추가 교체해,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총 187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심 재설정 고객은 하루 사이 1만7000명 늘어나 누적 7만4000명에 이르렀다.


회사는 통신망 보안 강화를 위해 4500개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야외 활동 공간을 대상으로 통신 품질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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