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문수 펀드' 출시 19분만에 목표액 250억원 돌파…"대선 승리로 보답",국민의힘 "이재명, 전혀 준비 안됐더라…토론 태도 무지·무책임" 등

편은지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05.19 21:06  수정 2025.05.19 21:0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열린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펀드' 출시 19분만에 목표액 250억원 돌파…"대선 승리로 보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출시된지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돌파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픈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국민 여러분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 2.9%의 이자를 제공하는 '문수대통펀드'는 김 후보의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됐다. 투자 한도 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진행된 이 펀드는 오는 8월 중순 일괄 상환되며, 만기 시 원금과 함께 약정된 이자가 지급된다.



국민의힘 "이재명, 전혀 준비 안됐더라…토론 태도 무지·무책임"


국민의힘이 21대 대선 후보자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인에게 불리한 주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며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 정책을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에서 "전날 이재명 후보의 토론 태도는 무지와 무책임, 준비가 안된 토론회의 전형"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참석해 경제 정책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토론을 보면 (이 후보는) 본인이 불리한 주제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상황에 맞게 잘하면 된다' '점진적으로 하겠다' 등의 표현을 썼다"며 "우리가 볼 때 전혀 준비가 안된 것이고, 어떤 경제 정책을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날 이 후보가 꺼낸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우리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발언을 거론한 신 수석대변인은 "한국에 현대자동차 기업 10개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차를 나눠주겠다는 말과 같다"며 "현실성이 없는 내용으로 토론회에 나오면 국민들이 설득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꺼진 불씨 재발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완진 '난항'


19일 오전 진화율 90%를 넘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작업이 완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타이어 재료를 불쏘시개 삼아 꺼진 불이 다시 타오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잔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화 지점(2공장 2층 구석) 인근에서 타이어 재료를 불쏘시개 삼은 불더미 200여개가 꺼지지 않으면서 소방 당국의 막바지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완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오전 공장 건물 내부 타이어 재료(생고무)를 실처럼 얇은 천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더미 곳곳에서 불이 되살아났다. 타이어 재료 더미는 불에 타더라도 재로 변하지 않고 한 곳에 뭉쳐 용암처럼 불을 머금고 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李 '원가 120'원 발언에 뿔난 커피 점주들… "노고 폄하"


전국 커피점 업주 연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전국 커피점 사장들의 땀과 노력을 가볍게 보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이 발언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커피점들이 단지 120원의 원가로 운영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시달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무시한 채 현장에서 땀 홀리는 자영업자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발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민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흥 흉기 피습 용의자 차철남 긴급 체포… 범행 시인


경찰이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을 검거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차철남은 이날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택 인근에서 70대 건물주 A씨와 60대 여성 편의점 점주 B씨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평소 해당 편의점을 종종 방문한 손님으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자신의 자택 등에서 또 다른 피해자 2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철남을 공개수배하고, 추적하던 중 이날 오후 7시 25분께 시흥시 거북섬 부근에서 차철남을 붙잡았다. 차철남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김문수, 윤석열·김건희·자통당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자유통일당, 극단 유튜버 등과의 절연을 다시 한 번 권유하며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되면 안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수천 가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국민들께서도 이미 다들 알고 계신다.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능한지"라며 "어제 이재명 후보의 '어쩔래(so what)?' 토론을 보신 분들은 더 확신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수천 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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