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관세 불확실성으로 선제적 자금 수요 확대되며 회사채 발행 증가"
IPO 전월 대비 46.2% 감소…"중소형 위주로 진행"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이 전달 대비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4285억원으로 전월(21조3478억원) 대비 9조807억원(42.5%) 늘었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규모는 8조8830억원으로 전월(4조220억원) 대비 4조6810억원(111.4%) 증가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줄었고(91.8%→86.9%),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늘었다(8.2%→12.6%).
금융채 발행 규모도 지난달(15조2259억원)보다 4조7403억원(31.1%) 증가한 19조9662억원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전월(1조9199억원) 대비 346억원(17.7%) 감소한 1조5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734억원으로 전월(4690억원) 대비 957억원(20.4%) 감소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었다.
IPO는 5건 909억원으로 전월 8건 1689억원 대비 780억원(46.2%)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1건 2825억원으로 전월 6건 3002억원 대비 177억원(5.9%) 감소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는 중소형 위주로 진행됐으며, 유상증자 건수도 미국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45조9903억원으로 전달(29조1500억원) 대비 16조8403억원(57.8%)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93조6781억원으로 전월(89조6798억원) 대비 3조9982억원(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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