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와 홈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 0.276
0-2로 끌려가던 8회 추격의 적시타, 샌프란시스코는 1-3 패배
2루타를 기록하는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침묵에서 벗어나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기록한 건 17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만이다. 2경기 연속 침묵에서 벗어난 그는 시즌 타율을 0.276(182타수 50안타)로 유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에게 꽁꽁 묶여 5회까지 단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후도 1회와 3회 연속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우완 존 슈라이버의 2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는 1-2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이정후는 시즌 13번째 2루타와 함께 3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 불발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9회초 한 점을 더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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