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13% 상승 마감…코스피·코스닥 상위 10종목 혼조세
개인 매도세에도 외국인·기관 매수세 지수 상승 견인
"5~6월 중 관세 여진 확인 과정 거쳐야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 강화될 것"
"바이 코리아, 예열 국면 맞지만 순매수 강도는 점진적 형태 띌 것"
코스피가 21일 장중 강세를 유지한 끝에 2620대를 회복했다.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전장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0포인트(0.54%) 오른 2615.9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303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8억원, 92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6%)·SK하이닉스(-0.74%)·LG에너지솔루션(-0.72%)·현대차(-0.79%) 등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7.11%)·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KB금융(1.77%)·삼성전자우(0.55%)·HD현대중공업(0.50%) 등은 올랐다.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71%) 오른 720.6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18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 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68%)·펩트론(3.75%)·휴젤(6.40%)·리가켐바이오(1.67%)·클래시스(2.07%)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45%)·에코프로(-0.49%)·레인보우로보틱스(-0.18%)·파마리서치(-0.11%) 등은 내렸다. HLB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내린 13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환율이 장중 1383원까지 하락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흐름이 내일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출범하는 신정부와 미국 정부의 본격적인 협상 과정, 5~6월 중 관세 여진 확인 과정을 치르고 나서야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예열 국면을 맞긴 했지만 순매수 강도는 공격적이기보다 점진적 형태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