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친환경 '원톱'…삼성운용,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23 10:20  수정 2025.05.23 13:11

1개월·3개월 수익률,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1위

적극적 액티브 운용 경쟁력 입증…기초지수 수익률 상회

우수한 성과에 투자금 급증…순자산 한달새 154% 증가

전세계 전력 수요 증가…친환경에너지 산업 수혜 기대

ⓒ삼성자산운용

국내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장∙단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2일) 기준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의 1개월, 3년 수익률은 각각 24.45%, 86.21%다. 이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61종목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연초 이후와 3개월 수익률도 각각 26.79%, 9.46%로 높다.


우수한 수익률에 투자금도 급증했다.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의 순자산은 998억원으로, 최근 한 달 동안 153.9% 증가했다. 이달 21일에는 1000억원을 돌파해 1084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3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성과를 이어오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기초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던 점 또한 순자산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기초지수인 ‘Fn가이드 K-신재생에너지플러스’의 3개월, 1년 수익률이 각각 마이너스(-) 2.82%, -9.89%로 부진했던 반면 같은 기간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의 수익률은 각각 9.46%, 1.10%를 거두며 기초지수를 상회했다.


이를 통해 투자종목·비중을 적극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의 경쟁력을 명확히 입증했다. 해당 상품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위탁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태양광·풍력에너지·수소에너지·2차전지 등 통상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은 물론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모든 친환경 기술 및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8.5%) ▲SK오션플랜트(8.23%) ▲한화솔루션(8.11%) ▲HD현대일렉트릭(7.56%) ▲씨에스윈드(7.24%) 등이다. 총보수는 연 0.5%다.


전세계적으로 전력난이 심화되고 전력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붐, 제조업 리쇼어링 등으로 미국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도 러시아산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에너지 자립을 꾀하면서 전력 설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태양광·풍력·천연가스·원자력·전력기기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운용3팀장은 “전세계적인 전력 설비 투자 증가로 천연가스·원자력 산업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 국면에 따라 투자종목 및 섹터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으로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기초지수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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