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 외화증권투자 100억5000만 달러 증가…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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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가 조정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로 순투자가 확대돼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30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4% 늘었다.

미 주가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미 금리인하 기대 지속 등으로 외국주식 및 외국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모두 늘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2973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75억5000만 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682억5000만 달러로 2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5억6000만 달러 감소해 455억5000만 달러, 증권사는 5억 달러 늘어 19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미 주가 조정에 따른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자산운용사 중심의 순투자가 확대되며 6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채권은 미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지속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며 28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Korean Paper는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8억4000만 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