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선배 데이비드 베컴, ‘손가락 욕’ 선수단에 “실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03 00:00  수정 2025.06.03 00:00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최근 불거진 선수단의 비매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은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망스럽다”면서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중요하긴 하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맨유 구단 배지를 대표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때는 맨유를 위해 뛴다는 것, 맨유 배지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컴은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우리는 매우 예의 바른 팀이었다”며 “팬은 돈을 내고 우리를 보러 왔고, 팬들이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걸 받아들였다”라고 선수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베컴은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최근 맨유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태도로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15위에 머물며 팬들의 실망을 샀으며,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윙어 아마드 디알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팀 호텔 밖에서 기다리던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팬을 밀치고 사인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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