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유지율 공공행정 85.6%, 이동률 건설업 33.2%
2018~2023년 일자리 유지율 매년 하락
지난 2023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동률이 12.1%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 일자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등록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전년(2605만7000명)보다 8만8000명(0.3%) 증가했다.
2022년 미등록에서 2023년 등록된 진입자는 364만6000명(13.9%), 동일 기업체 유지자는 1854만8000명(70.9%), 기업체 간 이동자는 395만1000명(15.1%)이었다.
진입자는 전년 대비 26만5000명(-6.8%), 이동자는 16만8000명(-4.1%) 각각 감소한 반면 유지자는 52만1000명(2.9%) 증가했다. 진입율과 이동률은 각각 1.1%포인트(p), 0.7%p씩 하락했다. 유지율은 1.8%p 상승했다.
2022년에는 등록취업자였으나 2023년 미등록된 자는 355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4000명(6.4%) 증가했다.
연령별 일자리 이동은 29세 이하와 30대가 가장 많았다. 일자리 이동률은 29세 이하(21.1%), 30대(15.6%), 60세 이상(14.1%) 순으로 높았다. 유지율은 40대(78.0%), 50대(77.4%), 30대(72.5%) 순이었다.
유지율은 전년 대비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나 진입률과 이동률은 전 연령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2023년 일자리 진입률은 개인기업체(16.5%)에서, 유지율은 정부·비법인단체(80.0%), 이동률은 회사법인(19.5%)에서 가장 높았다.
등록취업자 수 상위 10개 산업의 일자리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5.7%)에서, 유지율은 공공행정(85.6%), 이동률은 건설업(33.2%)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진입률의 경우 전년 대비 운수업에서, 이동률은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간으로 보면 동일 기업규모간 이동자 비율은 전체 72.4%로 전년(72.6%)보다 0.2%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소기업’ 이동률이 81.3% 가장 많았다. ‘대기업→중소기업’ 56.5%, '대기업→대기업’ 37.3%, ‘중소기업→대기업’ 12.1%로 나타났다.
동일 종사상지위간 이동자 비율은 전체 88.6%로 전년(88.5%)보다 0.1%p 상승했다. ‘임금→임금’ 이동률은 93.5%, ‘비임금→비임금’은 11.4%였다.
2022년에서 2023년으로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60.7%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였다. 38.4%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최근 5년간(2018~2023년) 일자리 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일자리 이동 규모와 비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유지자(율)는 점차 감소하고 이동자(률)와 진입자(률)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율은 1년 내(68.2%)에서 5년 내(39.6%)까지 매년 하락한 반면 이동률은 1년 내(15.7%)에서 5년 내(31.8%)까지 매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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