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하버호’, 조난 외국선원 23명 전원구조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6.12 15:29  수정 2025.06.12 15:29

베트남 21명, 미얀마 2명 등 구조

구명뗏목을 타고 해상을 표류하던 선원들이 메이플 하버호로 구조되고 있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1시 20분경(한국시간) 인도양(몰디브 남방 약 500해리)에서 침몰 중이던 파나마 선적 ‘RUN FU 3호(1만9495t)’의 선원 23명을 우리나라 화물선 ‘메이플 하버호(3만1540t)’가 전원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싱가포르를 출항, 토고를 향해 항해하던 중 원인 미상의 화물창 침수로 침몰 중이었으며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서 이탈리아로 항해 중이던 우리나라 선박에 해상무선통신(VHF)으로 11일 오전 7시경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메이플 하버호는 낮 12시 35분쯤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해 해상을 표류하고 있던 선원 2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들에게 식·음료와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해수부는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선박과 선사에 적극적인 인명 구조를 당부했으며 관련기관에도 상황을 공유했다.


메이플 하버호는 모리셔스 포트루이스항에 입항해 구조된 선원이 하선할 수 있도록 조난선박 선사와 협의하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구조 활동은 해양이라는 인류 공동의 공간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며 “구조에 최선을 다해준 메이플 하버호 선장님을 비롯한 선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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