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서 세계랭킹 9위 캐나다 제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18 23:30  수정 2025.06.18 23:30

세트스코어 3-2 승리, 강소휘 21점 활약

VNL 4패 뒤 값진 첫 승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강소휘.(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강호 캐나다를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2주 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5-25 20-25 15-13)로 꺾었다.


1주차 4경기서 전패를 기록하며 FIVB 랭킹이 37위까지 떨어진 한국은 9위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처럼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육서영(IBK기업은행)이 16득점, 이선우(정관장)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1세트 25-25에서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마저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높이를 앞세운 캐나다의 반격에 3,4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은 5세트에 1-6으로 끌려가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로 조금씩 격차를 좁혀 나간 한국은 육서영의 활약으로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캐나다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10-8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경기 막판 강소휘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득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3-11서 공격 득점에 성공한 강소휘는 14-13에서도 어려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