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프리킥 골’ 마이애미, 클럽월드컵 첫 승 신고

FC포르투에 2-1 역전승, 조 2위로 16강 진출 가능성 높여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린 메시. ⓒ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짜릿한 프리킥 역전 골을 터트린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프리카 명문 알아흘리(이집트)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4(1승 1무)를 기록해 조 2위에 자리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마이애미는 전반 8분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분 뒤 메시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페널티아크 부분에서 프리킥을 얻어 낸 메시는 직접 키커로 나섰고,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개막전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고, 팀 승리를 이끌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