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정재승 교수와 '디지털 치유정원' 토크콘서트 개최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6.24 08:56  수정 2025.06.24 08:58

국내 대표 생물 다양성 ESG 프로젝트

두나무 시드볼트 NFT 컬렉션

두나무 시드볼트 NFT 컬렉션 토크콘서트 ‘정원의 말들’ 행사 전경 ⓒ두나무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22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정원의 말들 – 뇌과학으로 보는 자연의 환대, 치유와 돌봄'을 주제로 서울 보라매공원 내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열렸다. 이 공간은 현재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주요 연사로 나선 정재승 교수는 150여명의 청중 앞에서 ▲기후 위기와 정신 건강 ▲환경 변화와 뇌의 반응 ▲자연의 치유력에 대한 바이오필리아 이론 ▲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정 교수는 "도시 문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가까운 자연"이라며 "시드볼트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해 자생 식물을 접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도시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가 환경재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3개년 프로젝트다. 두나무의 ESG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기술과 환경의 공존을 이뤄낸 선례로 손꼽힌다. NFT(Non-Fungible Token)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이 식물 종이 가진 존재 가치와 상통한다는 점에 착안, 희귀·자생 식물의 종자 이미지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 보유 및 미션 수행 과정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과 생태계 보호 활동 참여로 이어지며 조성된 기금은 실제 식물 식재로 귀결된다.


올해로 시즌 3에 돌입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하는 참여형 ESG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진행된 시즌 2가 아르떼뮤지엄 부산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면, 시즌 3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렸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시드볼트 NFT 시즌 3의 주제 식물은 한국 자생식물인 ▲시무나무 ▲배초향 ▲물레나물 등 3종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 부스에서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면 자신에게 맞는 식물을 추천 받은 후 해당 식물의 NFT와 실제 씨앗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전국 10곳의 제휴 친환경 공간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NFT 수량에 따라 LG 스탠바이미2, LG 틔운 오브제 컬렉션, 에버랜드 가든패스 등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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