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해야 단합하고, 잘 싸울 수 있어"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혁신으로 통합을 이뤄내 승리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비장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과 당원만을 믿고, 오직 혁신을 통한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없이는 단합할 수 없다. 혁신해야 제대로 뭉칠 수 있다"며 "혁신 없는 단합은 오합지졸이다. 계엄반대와 탄핵찬성의 민심을 수용하고, 석고대죄하겠다는 국민의힘이어야 제대로 단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한길 류의 '윤어게인 세력'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며 "싸울 생각도 의지도 없이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고 있고, 단합과 통합 없이 그저 각자도생의 주판알만 튕기고 있는 꼴"이라고 최근 불거진 극우 논란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계엄사과를 거부한 후보, 계엄에 하나님 뜻이 있다는 후보, 윤어게인 세력에게 우리 당의 문을 열어주자는 후보, 부정선거 세력도 함께 하자는 후보라면 백날 이재명 대통령을 욕해봐야 국민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제대로 혁신하고 제대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으로 불거진 전한길 씨의 입당 논란에 대해 "같이 할 수 없는 세력"이라며 "정당은 같은 정치적 입장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결사체다. 계엄을 옹호하고, 아직도 부정선거를 믿고 있는 사람들과는 당을 같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오는 8월 22일 전당대회는 사생결단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는데서 비로소 혁신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마회견은 박정하 의원과 한지아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해 김근식 위원장을 격려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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