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장남 SK E&S 퇴사하더니…여기로 이직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7.02 14:37  수정 2025.07.02 14:40

ⓒSNS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30)씨가 최근 SK E&S를 퇴사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입사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SK E&S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 중이던 인근씨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에 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 주요 그룹의 2세, 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한 만큼 인근씨도 본격적으로 경영자 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95년생인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년 만에 패스키(Passkey)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했다.


그간 최인근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SK그룹 행사 등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6월 최태원 회장과 인근씨가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당시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 항소심 이후 포착된 모습이라 눈길을 더욱 끌었다.


이후 최태원 회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만났다는 게 왜 뉴스가 되는 건지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며 "이런 데까지 온 것에 대해 저도 책임을 상당히 느끼지만 많은 분이 무엇을 상상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