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방시혁 금감원 조사 소식에…하이브 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7.03 13:24  수정 2025.07.03 13:24

장중 28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기존 투자자에겐 'IPO 계획 없다'더니 IPO 준비 정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2% 내린 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8만8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 상장 전, 방 의장은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고 한다. 'IPO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 언급에 따라 기존 투자자들은 자신의 지분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PEF에 매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금감원은 해당 시점에 하이브가 지정감사인을 지정하는 등 IPO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고 보고 전후 맥락을 살펴보는 중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