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일부를 끊은 데 이어 방공망 핵심인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과 155mm 포단, 다연장 로켓 발사기용 로켓,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일부 무기 지원을 끊으면서 “미군의 무기 재고가 지나치게 줄어들고 있어 이달 초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무기 지원 통보를 따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존 긴켈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를 소환해 “무기의 이전 지연이나 유예는 러시아가 침략을 계속하도록 부추기는 행위”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방공 무기를 포함한 방위 지원에 대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