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투자 기업에 1521억원 융자 지원…14개 신규 사업자 선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7.06 11:00  수정 2025.07.06 11:00

누계 84건 지원…2조7000억원 투자 유발

연간 1074만t 탄소감축 효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산업 그린전환(GX)에 속도를 내기 위해 탄소감축 투자기업 14곳에 1521억원의 융자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14개 기업에 2027년까지 1521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3930억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기대된다.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공고와 심사를 거쳐 14개 기업(중소 10, 중견 1, 대 3)이 최종 선정돼 7월부터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본격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1.3%의 금리로 최대 35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멘트, 반도체 등 산업 부문과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총 3,9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4건의 프로젝트에 654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의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연간 1074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의 탄소중립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정부도 산업의 그린전환(GX)을 위해 융자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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