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협약 체결...8694억 규모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07.07 10:08  수정 2025.07.07 10:08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협약...“해양플랜트 경쟁력 입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 야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Preliminary work before the final contract for offshore production facilities)'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해양생산설비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양 분야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과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이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 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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