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방미 위해 출국…"정상회담·관세협상 등 현안 협의할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06 11:04  수정 2025.07.06 11:05

9일까지 美 워싱턴 방문…"협의 중요 국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을 포함한 한미 간 통상·안보 현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 차원에서의 관여를 늘리는 차원에서 방미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오늘부터 9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며 "그동안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통상과 안보 관련한 여러 현안들이 협의돼 왔다.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협상도 있고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저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 계기에 유사한 협의를 진행해왔고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방한이 취소된 루비오 미 국무방관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은 제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미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대해서도 "여러 현안들 중 하나다.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국 특사 파견의 진행 단계와 관련해선 "협의를 하고 있는데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며 "시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만 답 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2개 교역 상대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하고, 이를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는 오는 8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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