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07 10:23  수정 2025.07.07 10:23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114억…배당·인컴 전략 관심에 자금 유입

글로벌 커버드콜 1~3위 ETF에 분산 투자…투자자 수요 적극 반영

영국 상장 ETF 활용해 외국납부세액 축소…세후 수익률 측면서도 유리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가 상장한 이후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개인 순매수액 1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13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달 4일 종가 기준 개인 순매수액은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ETF 시장에서 ‘배당+인컴’ 전략에 대한 관심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상장 종목과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ETF인 위즈덤트리 퀄리티 배당성장 ETF(DGRW)의 기초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은 ‘ACE 미국배당퀄리티’를 기초로 글로벌 커버드콜 ETF를 결합했다.


전체 자산의 약 40%는 배당 성장 기대 종목에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버드콜 ETF 3종으로 구성된다. 월 분배 상품으로 지난 2일 상장 후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상품 설계 과정에서 실제 투자자 의견을 반영한 점도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출시 전 약 500명의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해 ▲배당 수익률 ▲세금 효율성 ▲분배주기 ▲비용 구조 등 투자자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설계했다.


최근에는 편입 종목의 리밸런싱도 이뤄졌다. 기존 구성은 JEPI(20%)·JEPQ(20%)·ACE 미국500커버드콜(20%) 등이었으나, 지난달 24일부로 QYLD(10%)를 신규 편입하고 JEPI·JEPQ의 비중을 각각 25%로 확대했다.


QYLD는 글로벌 커버드콜 ETF 중 순자산총액 기준 3위(약 12조원) 규모로, 이번 변경을 통해 글로벌 커버드콜 1~3위 ETF에 모두 분산 투자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계좌에 활용할 경우 세제상 이점도 크다. 전체 자산의 절반 가량은 영국 상장 ETF를 통해 운용되는데, 영국 상장 ETF는 분배금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는다.


이에 ISA 및 연금계좌에서는 외국납부세액 없이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계좌에서는 과세 시점이 이연돼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해외 고배당 ETF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ETF는 성장성이 있는 미국 배당주와 인컴 전략을 동시에 담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는 ISA·연금계좌 내 절세 효과와 분산 구조를 모두 갖춘 ETF로서 장기 투자 전략에 적합하다”며 “매월 분배형 구조를 채택해 정기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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