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만6000원 마감…종가 기준 처음으로 140만원↑
5거래일 만에 장중 140만원 돌파…52주 신고가 경신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140만원대에 안착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7.65%(10만2000원) 오른 14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 종가가 14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가는 지난달 30일(139만5000원)이다.
또한 장중 주가가 140만원을 넘은 것은 이달 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장중에는 144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양식품은 올해 밀양2공장을 본격 가동, 오는 2027년에는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향후 공급 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 초과 수요 상태로, 생산량은 곧 판매량으로 이어지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이달부터 본 생산에 들어가는 밀양 2공장 가동률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대비 20% 높은 150만원을 제시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공급능력의 추가적인 확대를 반영해 오는 2026년~2031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7.6%에서 9.7%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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