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 당대표 될 것"
민주당 현역 의원 35명 朴 지지 의사 밝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818호 사무실을 물려받았다.
박찬대 의원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804호를 사용하던 박 의원이 이 대통령의 당선증을 대리 수령한 데 이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818호를 물려받게 됐다"고 밝혔다.
818호는 이 대통령이 2022년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약 4년간 사용했던 곳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비워진 상태였다.
특히 818호는 이 대통령 이전에 송영길 전 대표도 사용했던 사무실로, 박 의원이 오는 8·2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당대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10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SNS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의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황정아 의원을 시작으로 서미화·이건태·이재강·김용민·노종면·이정헌·박성준·박정·윤종군·맹성규·안태준·김문수·김태선·박민규·박선원·정진욱·허종식·장철민·안호영·홍기원·조계원·김교흥·박주민·김기표·김주영·장종태·이재관·유동수·염태영·어기구·김용만·이강일·김승원·민병덕 등 지금까지 35명의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20대 대선 수석대변인을 거쳐 계양을 보궐선거 비서실장, 이재명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21대 대선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4년 넘게 이 대통령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집권 여당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을 지향하는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당권 경쟁 구도는 박 의원과 정청래 의원(4선·서울 마포을)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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