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벨리곰' 홍콩·대만서 공공 전시 동시 운영…글로벌 팬심 폭발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7.15 08:15  수정 2025.07.15 08:15

홍콩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와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 대만에서 첫 대형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달 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만에서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내달 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하며 벨리곰 인지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벨리곰 은 SNS 누적 구독자 170만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다. 지난 2023년 태국에 진출한 이후 뷰티, 생활용품 등 200여종의 벨리곰 IP상품을 출시해 현지 쇼핑몰, 잡화매장 등 40여곳에 유통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종에 달한다.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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