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미리내집'에 입주한 신혼부부 가정을 찾아 미리내집에 살며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바람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7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 공급을 시작한 이후 첫 집들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아이를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미리내집을 공급하겠다 밝혔다. 이후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89가구를 공급했다.
이날 오 시장이 만난 가정은 19개월 난 딸 쌍둥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가구로, 강동구 다세대 주택에 살다 미리내집에 당첨돼 지난 3월 입주했다.
이 신혼부부는 "서울시 주거 정책이 아니었다면 신축 아파트는 꿈꾸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결혼과 출산, 육아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공공기여, 용적률 상향 등으로 미리내집 물량이 확보되는 만큼 공급의 핵심은 재개발·재건축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지원하는 것"이라며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미리내집을 더 많이 확보하고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14일 오 시장은 이번달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을 찾아 앞으로 공급 확대뿐 아니라 실질적인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폭적인 공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화를 마친 뒤 오 시장은 쌍둥이 자녀에게 해치 인형과 풍선을 선물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 등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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