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월 후임 물색중…퇴임 후 연준 이사도 못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6 10:46  수정 2025.07.16 14:40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6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미 (차기 연준 의장 임명을 위한)우리의 절차는 시작했다”며 “훌륭한 후보들이 아주 많다. 파월 의장은 퇴임 후 이사직도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의장은 퇴임하면 연준을 완전히 떠났다. 후임 의장과 전임 의장이 함께 있으면 시장이 매우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다음 해 5월 끝나고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 겸직을 제안했냐’고 물음에 “그건 온전히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며 “그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나는 모든 걸 그 결정에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연일 압박하고 있지만 연준은 물가와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를 네 번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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